몇일전 남해노량대교 근처에서 부러진 낚시대 메이저크래프트 CRK-832E를 주웠다.
아마도 어떤분이 낚시대가 파손되어 스트레스를 받았던것 같다. 그냥 길가에 버렸다.
그것도 풀셋으로..... 낚시대 1번대, 파손된 짜투리, 버트대 그리고 천집까지...
그 파손된 낚시대를 보자마자 수선 한번 해보고픈 욕심이 생겨 집으로 챙겨왔다.
천집과 파손된 낚시대.. 그리고 파손된 부위..
파손된 부위가 허리 부분으로 힘은 받겠지만 감도와 휨새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 같다고 판단....
수선 해보자 결심 !!
예전에 비슷한 부분에 파손된 낚시대를 미련 없이 버린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고쳐 보기로 하였다.
우선 파손된 부분을 이어줄 매개체를 찾아 방파제로....ㅎㅎ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던데...걱정은 되었으나 찾아 보기로 했다.
똭~!!! 어찌 이런 우연이.. ㅋㅋ
방파제에 도착하자 바로 내눈에 들어온 낚시대 짜투리 ...ㅋㅋ
바로 집으로 ㄱㄱ
줄로 끝부분을 다듬고 사진 한장....ㅋㅋ
파손된 낚시대에 적당히 넣고선 순접 한방.....- 다 넣고 나서 순접 해야 하는데 내부에 좀더 튼튼하게 고정되라고 미리
본드칠을 하는 바람에 더 집어넣을 수 있었는데 ..딱 저기서 멈춰 버렸다.....제길.-
눈에 보이는 만큼 순접으로 떡칠하고 반나절 말렸다.
합사로 튼튼하게 감싸기..
그리고 혹시나 싶어 준비해둔 선풍기 회전 모터를 쓰레기더미에서 썩어가던 폐기품에 대충 부착시켜
에폭시를 바를 준비 한다.
낚시대를 모터에 연결 후 조심스럽게 , 정성스럽게 합사위에 에폭시를 나름 두툼하게 묻혀둔다.
모터의 회전속도가 분당3바퀴 정도라 성격 급한사람은 이짓 못할듯하다.
다음에 회전수가 좀더 빠른 놈으로 구해야 겠다.
내가 가진 기간이즘 3go 862ml 보다 빡대인것으로 보아 M대 일듯 하다.
흔들어 보고 휘어도 보고 ....ㅎㅎ 중고 낚시대 1대 그냥 얻은 기분 ... 굿.
다이소 가서 검은색메니큐어 구입 후 색깍 입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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