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스폿용접기 만들기

 

한동안 까페를 기웃거리면서 용접기를 구매 하려고 했다.

싼 금액대가 아니라서 DC 스폿기를 큰비용없이 만들어 보았지만 배터리 또는 용접봉 문제인지

0.15T 니켈이 쉽게 떨어져서 그냥 만들어 보자 마음먹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그냥 까페에서 올라오는 완성품 사는게 비용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이득일 것 같다.

 

뭐 그래도 만들어 본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시작해본다.

 

카페에서 2K로 짜리 링코어를 구했다.

 

단권형 링코어로 알고 있는데 그런 명칭 보다 우선 구리로 되어 있는게 중요 한듯하다.

 

사진의 표시처럼 파란 케이블을 잘라내고 수축튜브를 씌워 절연 해주고 녹색 케이블에 220V를 연결 한다.

 

스폿 회로는 1.3" 인치 OLED 오토 겸용 회로이며 까페에서 이훈섭님에게 구매 했다.

비슷한 OLED 적용한 회로를 만드신 락시꾼님, 나무꾼님 과 알리 스폿등이 있지만

이유 없이 그냥 선택했다. 이곳 저곳 검색했을 때 이훈섭님,락시꾼님,나무꾼님 들의 회로 다 좋다고 하더라.

용접기 핸들을 직접 만들려고 했는데 힘들것 같아 알리에서 구매했다.

그런데 사진처럼 케이블 1개만 달랑 와버렸다. 왜 1개만 보내냐구 하니 미안하다고(뭐가 미안한건지) 추가 구매시 할인 해

줄꼐라고 답신이 왔다. 어이 없어 일단 디스풋 상태....

- 혹시나 내가 착각 하고 있나 싶어서 다른 판매상의 같은 물건에 대해 주문시 1개를 주냐 2개를 주냐 메세지 보냈더니 2개 1set 준다고....

 

 

우짜든 제작은 계속 되어야 하기에 짬짬이 서포트볼트도 회로에 맞춰 접착하고 핸들,엔코더스위치, 풋 스위치 다 뚫었다.

 

누전차단기를 링코어에 같이 있던 15A를 사용, 구멍 뚫기 싫어서 내부에 장착.

어짜피 핸들을 하이박스내부에 보관할 것이라 사용시 뚜껑을 한번은 열어야 하니...- 오히려 더 깔끔 하다고 생각중...

 

가장 신경 많이 쓰고 손이 많이 갔던 OLED 창 인데 그냥 두면 화면에 먼지가 많이 붙고 또 혹시 크랙이나 스크레치 날 확율이

있어 아크릴을 절단해 부착했다. 약간 삐뚤한 , 핸드 수 가공 표시가 나는건 실력 부족이라 어쩔 수 없고 그래도

나름 만족 할 만큼의 결과가 나왔따.

 

압착 터미널을 아랫부분엔 압착을, 케이블은 납을 토치를 사용 하여 최대한 밀착 시켰다. 깔끔~~깔끔~~ ㅎㅎ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위치 잡고 통에 넣어 두었다.

아~ 중간에 사진이 빠졌는데 2차권선은 KIV35SQ를 13mm 수축튜브에 넣고선 9~10바퀴 감았다.

대략 6V 정도 전압이 생기는것을 확인했다.

 - 수축튜브에 케이블 넣을 때 먼저 요비선(?)을 사용 해야 쉽다.

반쪽핸들만 구비되면 완성....

 

지금까지 비용

 용접핸들 28,093 ( 알리 구매라 내 통장에서 빠져나간금액)

 

 링코어    20,000

 35sq       16,500 (네이버 포인트 사용 후 금액 4,643)

 스폿회로 36,000

 압착터미널 1,000

 미완성이지만 거금 101,593원 들었다.

하이박스는 회사에 있던것 200X300 사용

수축튜브 회사에 있는 13mm 3미터 사용

 하이박스 까지 생각하면 11만원 정도 들어간다

여기에 인건비 생각하면 실제 까페에서 구매하는것이 이득이다.

 

어떤분의 까페 글에 "스폿 용접기를 한번도 안 만든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만든사람은 없다" - 대략 이런 글귀

라고 했던게 공감이 간다....

완성되지도 못한 용접기를 두고선 또 까페에서 링코어만 찾고 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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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단순 욕심에 비싼 OLED용 스폿회로까지 만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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